리미트(RE-MEET)
사람들에게 ‘처음’이라는 순간은 정말 뜻 깊은 순간들이다. 첫 출근, 첫 출산, 첫 걸음마, 첫 등교 등 설레고 긴장되는 순간이다. 우리는 이 모든 처음 중 ‘첫 사랑’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고자 한다. ‘첫사랑’이라는 단어가 가지는 아련함과 그리움 속에 다양한 인간 감정을 무대 위에 그려냄으로써 자연스럽게 관객들 스스로 지나간 사랑에 대해 떠올려 보게 하고, 과거의 시간 속 자신의 모습도 생각해 볼 수 있는 이야기가 될 것이다. 단순한 해피엔딩이 아닌 보다 현실적인 감흥을 위해 사실적이면서도 위트를 잃지 않는, 비극 속에서 희극을 찾고 희극 속에서 비극을 발견하는 방향의 연기를 지향하여 단순한 로맨스에 머물지 않고 인물들의 성장 이야기 역시 함께 그려 가고자 한다.